LG가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LG 선발 켈리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다승 단독 1위.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등판해 승리를 지키며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형종(지명타자) 가르시아(2루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김선빈(2루수) 황대인(1루수) 박동원(포수) 류지혁(3루수)이 선발로 출장했다.
LG는 1회 1사 후 박해민이 3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돼 3루수 뒤로 빠지는 행운의 2루타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3루로 진루했고,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LG는 2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가르시아의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 때, 이형종은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 들었다. 좌익수-3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송구가 빨랐으나, 태그에 앞서 이형종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터치해 득점을 올렸다.
이후 가르시아는 2루에서 문보경이 초구에 번트를 대지 못하면서 포수 견제사로 태그 아웃됐다. 1사 후 문보경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홍창기가 2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LG는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가르시아가 좌측 펜스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문보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 1사 후 박동원이 켈리의 초구 직구(148km)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이날 KIA 타선의 첫 안타였다.
이후 양 팀 타선은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 선발 놀린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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