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롯데)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회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1로 맞선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삼성 선발 최하늘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126km)를 잡아 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 슬램.
이로써 이대호는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7000타수 및 역대 6번째 3600루타를 달성했다. 롯데는 3회말 현재 5-1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