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40)가 부상을 입어 1군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추신수가 1군에서 말소됐다. 전날(25일) 경기 도중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염증이 가라앉을 시간이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전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달렸다. 2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고, 오른쪽 중수지 염좌 진단을 받았다.
추신수가 빠진 자리는 그대로 뒀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폰트는 다음 주에 등록될 수 있다.
추신수가 빠지고 최지훈이 1번 타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최지훈-후안 라가레스-전의산-최정-박성한-김강민-최주환-김성현-김민식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약 1년간 재활의 시간을 보냈던 박종훈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지난 6일 복귀 후 첫 인천 홈경기 등판 때에는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3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지난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한편,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올린다. 소형준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SSG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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