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0-1로 뒤진 9회 1사 1,2루에서 홍창기의 잘 맞은 좌중간 타구는 좌익수 소크라테스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2루 주자가 이미 3루까지 내달려 2루에서 더블 아웃이 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류지현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홍창기 타구에 대해 "빠지는 줄 알았다"고 아쉬워하며 "양 팀이 수준 높은 야구를 했다. 스코어 8-7 이런 경기도 재미있다고 하지만 1-0 경기는 굉장히 스릴이 있다. 양 팀이 모두 좋은 수비를 했다. 우리도 좋은 수비로 김윤식을 도와줬다"고 전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2루 주자 문성주가 타구 판단을 일찍했다. 류 감독은 문성주의 주루 플레이에 "그런 경험들이 이후 경기에, 큰 경기에 경험치가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9회 무사 1루에서 문보경에게 번트 작전을 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번트 실패였다. 류 감독은 "동점만 가면 이길 확률이 높다고 봤다. 상대가 투수를 다 썼기에. 경기 막판에 역전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우리 투수들이 부족할 때)과 더 확률 높게 동점으로 가는 상황이 있다. 어제는 경기 흐름상 동점으로 가면 이길 확률이 높다고 봤다"고 작전을 설명했다.
이날 이형종을 1군에 콜업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형종(지명타자) 가르시아(2루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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