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진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6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론토는 3연승을 달리며 68승55패를 마크했다.
선발 등판한 케빈 가우스먼은 5이닝 9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대신 불펜진에서 트레버 리처즈, 앤서니 배스, 애덤 심버, 팀 메이자, 조던 로마노가 실점 위기들을 극복하고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었다. 토론토는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조 주니어의 좌전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보 비솃의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말 잰더 보가츠,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연속 안타와 2루 도루를 연달아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리즈 맥과이어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바비 달벡의 적시타로 1점을 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토미 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라파엘 디버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3으로 경기가 뒤집었다.
그러다 4회초, 라이멜 타피아의 병살타로 2아웃이 됐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 대니 잰슨,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롭 레프스나이더, 리즈 맥과이어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바비 달벡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4-4가 됐다.
6회에는 대니 잰슨의 솔로포로 토론토가 앞서갔지만 6회말 재런 듀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5-5 동점이 됐다.
토론토는 잇따라 위기를 맞이했다. 8회말 무사 3루, 9회말 무사 2,3루 위기에 차례대로 처했다. 하지만 모두 실점 없이 넘기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토론토는 대니 잰슨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조지 스프링어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 카반 비지오의 홈 쇄도가 성공하며 6-5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득점은 없었다.
10회말 무사 2루의 상황을 로마노가 실점 없이 매듭지으며 환호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