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KIA가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LG 선발은 외국인 투수 켈리다. 켈리는 20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켈리는 KIA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9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강하다. KIA 타자들 중에서는 최형우에게 약했다.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KIA 선발은 놀린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어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9로 괜찮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놀린은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8이닝 5실점, 1패를 기록했다.
팀 타격 1~2위인 LG와 KIA는 전날(25일) 이의리(KIA)와 김윤식(LG)의 예상 밖 호투로 1-0으로 경기가 끝났다. 수준급 외국인 투수들인 켈리와 놀린 상대로 하루 만에 다시 타격감이 올라갈 지 관전포인트다.
양팀 타선은 각각 5안타씩 그쳤다. 전날 장타는 양 팀 통틀어 나성범의 2루타가 유일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말처럼 중심 타자들이 힘을 내야 한다.
LG는 놀린 상대로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이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재원이 홈런 1방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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