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9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6연패 이후 2연승으로 63승49패2무를 마크했다.
전날(24일) 고척 KIA전에서 4시간 2분 혈투를 치르고 창원으로 이동한 키움은 이날 역시 4시간 23분 혈투를 치렀다. 선발 애플러가 4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고 두 번째 투수 양현도 1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박승주, 노운현, 김태훈, 김재웅이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가 구단 최초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고 8회 극적인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송성문과 이지영도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회 결승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이용규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2사구로 활약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선수들이 피로가 컸을텐데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줬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지 있는 플레이를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맡겨진 역할을 소화해 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26일 선발 투수로 키움은 김선기, NC는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