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LG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KIA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6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 선발 김윤식은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2루수 땅볼 아웃, 2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LG는 1회말 톱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 1사 후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아웃 이후 오지환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가르시아가 풀카운트에서 원바운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나란히 위기를 극복한 양 팀 선발은 2회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IA는 4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최형우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LG는 6회 1사 후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 이의리의 노히트를 깼다. 오지환의 3루수 땅볼로 2루에서 주자가 아웃, 2사 1루가 됐다. 가르시아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LG는 7회 2사 후 대타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홍창기기 바뀐 투수 이준영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1,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박해민의 강습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다이빙캐치로 막아내, 재빨리 2루로 던져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8회 2사 후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LG는 9회 선두타자 문성주가 투수 글러브 맞고 3루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문보경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높이 뜨면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홍창기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직선타 아웃,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