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의 1군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8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전 도중 김준완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쳤던 뷰캐넌은 재활 과정을 마치고 19일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뷰캐넌은 24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고 구속 145km까지 나왔고 몸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2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뷰캐넌이 홈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과 합류하게 된 건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 구단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흥 부자로 잘 알려진 뷰캐넌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부분도 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뷰캐넌이 마운드에 오르면 승부욕이 불타지만 벤치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다. 등판하지 않는 날엔 팀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김상수-구자욱-피렐라-오재일-이원석-김동엽-강민호-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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