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중인 다승 1위, 본격 복귀 시동…26일 수원서 불펜피칭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25 17: 41

어깨 통증으로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는 ‘다승 1위’ 윌머 폰트(SSG)가 26일 수원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한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폰트가 26일 수원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을 던진 뒤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1군 복귀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승 공동 선두(13승)에 빛나는 폰트는 지난 18일 인천 LG전에서 6이닝 6실점 난조로 패전을 당한 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이튿날 말소됐다. 이후 일주일 동안 어깨와 체력 회복에 전념했고, 마침내 불펜피칭 일정이 잡혔다.

SSG 윌머 폰트 / OSEN DB

SSG는 폰트가 없는 동안 김광현, 숀 모리만도, 박종훈, 이태양, 오원석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이태양은 전날 인천 삼성전에서 2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태양의 향후 보직은 26일 폰트의 불펜피칭 결과에 달려 있다. 김 감독은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 내일 폰트 상태를 봐야 (이)태양이 스케줄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선발 오원석에 이어 그 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투수들 위주로 뒷문을 꾸린다. 김 감독은 “팀 내 경기를 많이 안 나간 투수가 많다. 장지훈은 12일째 쉬고 있고, 고효준도 최근 열흘 중에 한 번밖에 나가지 못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5연승을 노리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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