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대호에게 맞은 홈런이..." 1점 살얼음 승부, '운영의 묘' 아쉬웠다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25 16: 44

"결국 이대호에게 맞은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4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9회 2사 후 이대호에게 맞은 쐐기포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설명했다. 
NC는 전날 경기에서 1-2로 석패를 당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2회 선제 실점했지만 이후 숱한 위기들을 극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에 틀어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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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이용찬이 롯데 대타 이대호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9회말 2사 후 양의지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결과적으로 1점의 격차를 유지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강인권 대행은 "어제 롯데도 득점을 해야할 때 못해서 불안했을 것이다"라면서 "결과론이지만 결국 이대호 선수에게 2사 후 홈런을 맞은 게 결정적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대호 선수가 나왔을 때 좀 더 어렵게 승부를 해서 1루에 내보내고 그 다음 타자와 승부를 했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어차피 결과론이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아울러 마무리 투수 이용찬의 자존심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자존심적인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결국 슬라이더가 몰려 들어가면서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2연패에 빠진 NC는 이날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다. 선발 라인업은 변동 폭이 크다. 박민우는 전날에 이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나서지 못한다. 노진혁도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 헤드샷 여파가 뒤늦게 찾아오며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 대행은 "노진혁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는 정상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헤드샷 후유증이 온 것 같다. 그래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스타팅에서 뺐다. 박민우는 대타로도 힘들 것 같고 노진혁은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손아섭(우익수) 김주원(유격수) 박건우(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닉 마티니(1루수) 권희동(좌익수) 박준영(3루수) 도태훈(2루수) 박대온(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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