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합류 후 선발진에 에너지 생겼다" 서튼 감독의 3연승 비결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5 16: 21

롯데는 지난 21일 사직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탄탄한 선발진의 활약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등 외국인 원투 펀치를 중심으로 박세웅이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서준원과 나균안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25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감독도 선발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트레일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에너지가 생겼다. 선발진이 굉장히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스트레일리의 역할이 크다. 서준원과 나균안도 전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문규현 코치에게 펑고 볼을 전달하고 있다. 2022.08.25 / foto0307@osen.co.kr

반즈는 24일 창원 NC전에서 8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서튼 감독은 “반즈가 끝까지 가겠다고 해서 8회까지 던지게 됐다. 제구, 무브먼트, 컨디션 모두 좋아 나도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고승민은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4리(33타수 14안타) 6타점 2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튼 감독은 “고승민의 타격감이 좋다. 선구안이 향상되고 수비 능력도 좋아졌다. 고승민이 우익수로 나서면서 선발 라인업에 탄탄해졌다. 최근 4안타 경기(21일 사직 한화전)도 하고 중요할 때 타점도 생산하고 있다. 자신감이 많아 좋아져 타석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내달부터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다. 서튼 감독에게 확대 엔트리 운용 계획을 묻자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지금은 이야기하는 게 조금 이르다. 그날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롯데는 정훈(1루수)-잭 렉스(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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