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퓨처스에서 선발 출격...2⅓이닝 4K 무실점 '최고 155km'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25 12: 18

한화 신인 우완 투수 문동주(19)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출격했다.
문동주는 2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5km, 평균 152km로 측정됐다. 
1회 KIA 1번 박정우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허인서의 2루 도루 저지에 힘입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신명승을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문동주는 류승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한화 문동주 /OSEN DB

이우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이어진 2사 1,2루 위기. 김석환에게 4구째 152km 바깥쪽 볼을 던진 뒤 5구째 몸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위기를 극복했다. 
1회 26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지만 2회에는 13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이정훈을 1루 직선타, 김창용을 3루 땅볼, 신범수를 헛스윙 삼진 잡았다. 1회보다 제구가 안정되면서 손쉬운 이닝을 만들었다. 느린 커브도 좌타자 몸쪽으로 잘 떨어졌다. 
이어 3회 첫 타자 오정환을 148km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초 예정된 투구수 45개를 딱 채우고 미소를 띄며 덕아웃에 뛰어들어갔다. 
이날 문동주는 총 4가지 구종을 구사했는데 직구(25개), 투심 패스트볼(9개), 커브(7개), 슬라이더(4개) 순이었다. 최원호 한화 퓨처스 감독과 면담 후 새로 연마한 투심 패스트볼이 최고 151km, 평균 148km까지 나왔다. 
올해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슈퍼루키 문동주는 지난 6월13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두 달가량 재활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퓨처스리그 LG전에서 구원으로 최고 157km를 던지며 복귀를 알렸고, 이날 선발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9월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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