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었다.
토론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 그린 몬스터를 맞히는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보스턴에 2연승을 거두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토론토는 67승55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60승64패.
선취점은 보스턴이었다. 2회 프랭키 코데로가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했다.
토론토도 보스턴 선발 브라이언 벨로에게 4~5회 1점씩 내며 균형을 맞췄다. 4회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에 이어 알레한드로 커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위트 메리필드와 스프링어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불펜 싸움에서 9회까지 추가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 무사 2루에서 토론토는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보스턴 구원 라이언 브레이저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펜웨이파크 좌측 그린몬스터를 직격했다. 이날 경기 결승점. 스프링어와 커크가 나란히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0회말 토론토는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실점 없이 막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로마노는 시즌 2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