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8⅓이닝 1실점&박병호 3안타’ KT, 두산 2연전 스윕…3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24 21: 44

KT 위즈가 돌아온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완벽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3위 KT는 2연전 스윕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1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8위 두산은 46승 2무 59패가 됐다.

3회말 KT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2.08.24 /jpnews@osen.co.kr

KT가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투수 보크로 이어진 2사 2루서 박병호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가운데 배정대가 초구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KT 선발 고영표 공략에 실패했다. 3회 투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강승호가 삼진, 1루주자 정수빈이 견제사를 당했고, 4회 김인태의 우전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맞이한 1사 2, 3루서 양석환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미처 귀루하지 못한 3루주자 김인태까지 포스아웃,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6회에는 선두 정수빈이 2루수 오윤석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대타 김재환이 유격수 뜬공, 김인태-안재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초 2사 2루에서 KT 박병호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8.24 /jpnews@osen.co.kr
KT가 7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발 빠른 심우준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포드 타석 때 심우준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알포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KT는 8회 1사 후 배정대의 낫아웃 포일 출루에 이은 대타 김민혁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고 9회 2사 후 박병호-황재균이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합작했다.
두산은 9회 선두 김인태의 솔로홈런으로 고영표의 완봉승 도전을 저지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부상 복귀전에서 8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5패)째를 달성했다. 이어 마무리 김재윤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결승타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에도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KT는 25일부터 홈에서 SSG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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