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강한 이민호(LG)가 대전에서 데뷔 첫 10승을 올릴 수 있을까.
LG는 24일 대전 한화전에 우완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로테이션 순서로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로 나설 차례이지만 이민호가 나왔다. 지난 18일 문학 SSG전 이후 5일 휴식 등판이라 크게 앞당긴 것은 아니다. 김윤식은 25일 잠실 KIA전에 선발등판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민호에 대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팀(한화)이다. 지난해 한화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번에는 좋지 않았지만 그때는 혼란이 있을 때였다. 오늘은 자신감을 갖고 던질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구속도 잘 나왔고,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민호는 지난 2020년 프로 데뷔 후 한화전 통산 11경기(10선발) 6승1패 평균자책점 2.25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58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올해는 한화전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기복이 있는 편이다. 가장 최근 한화전이었던 지난 12일 대전 경기에선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로벨 가르시아(2루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포수)으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