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키움 악재...최원태 이어 문성현 팔꿈치 부상 ‘4주 진단’ [오!쎈 고척]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24 16: 30

 4위로 밀려난 키움에 부상 악재가 또 생겼다.
키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에 대패했고, 이날 KT가 두산에 승리하면서 3~4위가 바뀌었다. 키움은 KT에 반 경기 뒤진 4위로 밀려났다.
최근 6연패에 빠진 키움은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 키움은 23일 문성현과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원태는 골반 통증으로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와 경기를 앞두고 문성현의 부상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홍 감독은 “문성현 선수는 어제 훈련을 마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염증으로 인해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올 시즌 45경기에 등판해 1패 1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진에 악재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전반기 키움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1위(3.23)였다. 불펜진은 3.27로 2위. 그러나 후반기 키움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5.61, 불펜 평균자책점은 7.35로 크게 올라갔다. 모두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전반기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진 불펜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고, 부상자들도 번갈아 나오고 있다. 홍 감독은 “전반기에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이 적어도 패기와 열정으로 잘 해줬다. 후반기 블론을 하면서, 경험 많은 선수라면 이겨내는 법도 있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홍 감독은 “4위로 밀려난 것을 생각 안 할수는 없지만, 그것보다 팀이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그것을 추스르는 것이 우선이다”며 분위기 전환을 강조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