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시즌 최다 실점 악몽을 선사했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85승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중부지구 2위 밀워키는 65승 57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무키 베츠가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트레이 터너의 진루타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는 조이 갈로와 코디 벨린저가 볼넷으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9번타자 트레이시 탐슨이 좌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2B-2S에서 번스의 5구째 96.1마일(154km) 커터를 노려 시즌 6번째 홈런으로 연결.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한 상황. 이후 벨린저의 진루타에 이어 탐슨과 트레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터너의 적시타는 번스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이어 프리먼이 바뀐 투수 브렌트 수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는 5회 1사 후 루이스 유리아스의 안타, 오마르 나바에즈의 볼넷에 이은 조나단 데이비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8회 선두 탐슨의 볼넷과 베츠의 사구로 맞이한 무사 1, 2루서 트레이 터너-프리먼의 연속 적시 2루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16승)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탐슨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프리먼이 5타수 3안타 4타점, 트레이 터너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밀워키 선발 번스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6월 4일 샌디에이고전 5실점을 넘어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겪었다. 타선에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안타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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