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 LA 에인절스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0년 동안 소유한 에인절스 구단의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팀 매각 가능성을 포함해 전략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이 어려운 결정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었고, 많은 사려 깊은 고려가 필요했지만 가족과 나는 궁극적으로 지금이 적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팬, 직원, 선수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최대 이익을 위해 프랜차이즈를 계속 운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레노 구단주는 2003년 월트 디즈니로부터 에인절스 구단을 약 1억 8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에인절스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5차례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했다. 매년 최소 300만 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그러나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앤서니 렌던 등 슈퍼 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만 2014년 이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다 12연패 부진에 빠지며 추락했다. 성적 부진으로 조 매든 감독이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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