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커리어가 처음 시작된 곳에서 의미 있는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9월1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 첫 안타도 이튿날인 9월20일 삼성전에서 때려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커리어의 시작점인 셈이다.
이후 이대호는 일본에 진출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 뒤 6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곳 또한 창원 마산구장이었다.
NC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서 마산구장의 홈플레이트 액자와 이대호의 데뷔전, 그리고 KBO리그 복귀전 기록지를 액자에 담았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이 홈플레이트 액자를 이대호에게 직접 전달했고 롯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손아섭도 나와서 기록지가 담긴 액자를 건넸다.
이후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아내 이혜정 씨가 나와서 꽃다발을 전달하는 것으로 은퇴투어는 마무리 됐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