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같은 시간 고척에서 KIA에 패한 키움을 제치고 시즌 첫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김민수-박영현-이채호-김재윤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승리투수는 이채호. 김재윤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 강백호, 박병호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강백호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1루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이 정말 좋은 피칭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구원 등판한 김민수, 박영현, 이채호, 김재윤도 완벽하게 잘 막아줬다”라며 “공격에서는 상대의 한 번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김준태가 동점타를 쳤다. 마지막 이닝에서 배정대의 출루가 주효했고, 강백호는 역시 중요할 때 쳐줬다.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있었다. 투수 리드를 잘한 김준태는 공수에서 활약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24일 고영표를 앞세워 2연전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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