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SSG 랜더스 ‘에이스’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피렐라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 시즌 13차전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SSG 선발 김광현 상대로 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피렐라는 앞서 김광현을 만나 타율이 무려 7할1푼4리에 달했다. 7타수 5안타로 매우 강했다. 5안타 중 2루타가 2개, 홈런이 1개 있었다.
김광현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타점도 2개 있었고 장타율이 1.429, 출루율 .714, OPS는 무려 2.143이었다.
피렐라는 이날 경기에서도 김광현과 3번 승부해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초구에 좌중간 안타를 쳤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쳤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시속 147km 짜리 직구를 쳤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에 시속 149km 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피렐라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에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김광현의 초구 시속 146km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피렐라의 안타에 2루 주자 강한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김광현은 5회말 라가레스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았지만 팀이 1-2로 뒤진 6회부터는 좌완 불펜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 SSG가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피렐라는 SSG 불펜 상대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7회에는 노경은을 만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지 가지는 못했으나 이원석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3루까지 가는 등 거침없이 달렸다. 삼성 타선에서 활력소 노릇을 했다.
피렐라의 활약에도 삼성은 SSG 뒷심을 막지 못하고 3-7 역전패를 당했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