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3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1점 차 승부에서 한유섬의 역전타와 김강민의 쐐기포가 터졌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려 삼성에 맞섰다.
삼성이 선제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이후 김동엽이 볼넷을 골랐고 김재성이 중전 안타를 쳤다. 김동엽은 3루까지 갔다.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이 3루수 쪽 앞 땅볼에 그쳤으나 김동엽이 홈을 통과해 삼성이 1-0 리드를 잡았다.
5회초에는 삼성이 2사 2루에서 피렐라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SSG는 5회말 라가레스의 솔로 홈런과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주환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한유섬이 홈을 통과하며 경기는 2-2 원점이 됐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동엽 대타로 나선 강민호가 SSG 4번째 투수 문승원의 3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SSG가 뒷심을 발휘했다. 8회말 1사 이후 최지훈이 볼넷을 골랐고 최정이 우전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찬스. 안타 하나가 필요했고,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경기는 4-3으로 뒤집혔다. 한유섬의 적시타 이후 전의산이 고의4구로 나갔고 라가레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하지만 한유섬이 만든 분위기를 대타 김강민이 스리런을 날려 삼성을 무너뜨렸다. 김강민의 대타 홈런은 시즌 24호, 통산 989호, 개인 4번째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