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타’ FA 재수생, 두산전 3안타…2군에선 4할 타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23 18: 30

 LG 서건창이 퓨처스리그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2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서건창은 1사 후 안익훈, 최민창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기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서건창은 3회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송찬의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보크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형종은 3볼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서건창은 다소 빗맞은 타구였으나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 2사 2,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만루로 연결했으나 후속 타자 이상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외야 뜬공으로 아웃된 서건창은 8회 6-6 동점인 2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4-6으로 뒤진 LG는 8회 1사 후 김기연의 사구, 신민재의 2루수 내야 안타, 김유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엄태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대타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서건창은 2루수 옆 강습 내야 안타로 7-6으로 역전시켰다.
서건창은 지난 4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류지현 감독은 "서건창에게 미안하다. 잘 준비해서 올라왔는데 지금 라인업에 들어갈 기회가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올리면 팀에 도움이 될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할1푼9리(43타수 18안타)를 기록 중이다.
LG는 선발 강효종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불펜진에서 최동환이 1.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백승현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성동현이 9회 등판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6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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