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의 데뷔전 날짜가 확정됐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 더모디의 두 번째 불펜 피칭 결과, 그리고 데뷔전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웨스 파슨스의 부상 퇴출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와 계약을 맺은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더모디는 지난 19일 입국한 뒤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21일 창원 NC파크에서 가벼운 라이브 피칭을 펼쳤다. 당시 31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더모디는 강인권 감독대행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직접 보는 가운데 29개의 불펜 피칭을 했다. 강인권 대행은 “저희가 영상으로 봤던 것, 데이터적으로 확인했던 부분들과 실제 모습이 거의 흡사했다.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가 준수했다”라며 “오늘 강도는 60~70% 정도로 던졌다고 한다. 오늘은 습해서 땀이 흘러내렸기 때문에 조금 힘을 조절하고 강약조절을 한 것 같다. 땀 때문에 공이 약간 빠진 것들이 있었지만 준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피칭을 살펴본 소감을 전했다.
이제는 바로 실전이다. 강 대행은 “굳이 퓨처스리그 등판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게 더모디의 의견이다. 그래서 금요일에 70~80구 정도 실전 등판을 바로 할 예정”이랃고 밝혔다. 26일 창원 키움전이다.
더모디의 합류, 구창모의 복귀로 선발진이 재편될 전망이다. 강 대행은 “더모디 선수를 한두 경기 정도 지켜봐야겠지만 선발진에서는 안정이 생길 것 같다”라며 “이재학은 불펜에서 좀 더 대기하고 김태경 선수는 2군에서 로테이션을 돌면서 대체 선발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