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KT 포비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2연전의 첫 경기다.
두산은 시즌 46승 2무 57패 8위, KT는 59승 2무 47패 4위에 각각 올라 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IA를, KT는 3위 키움을 넘어서기 위해 1승이 간절한 상황. 두산과의 KIA의 승차는 5.5경기, KT와 키움은 불과 0.5경기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7승 4패 우위.
두산은 2연승을 위해 토종 에이스 최원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21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3자책) 노 디시전으로 흔들렸다.
올해 KT 상대로는 3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다. 5월 8일 잠실 2이닝 1실점 패전에 이어 6월 19일 잠실에서 5이닝 7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고, 7월 2일 수원에서 4⅓이닝 6실점 패전을 당했다.
이에 KT는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으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수원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7월 28일 수원 키움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두산에게는 7월 2일 수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당시 상대 선발도 최원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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