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전력이 약한데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라인업에 없으니 더욱 무기력해진 모양새다. LA 에인절스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오타니는 장염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는 플레처-트라웃-렌히포-워드-아델-월시-스즈키-벨라스케스-시에라로 타순을 구성했다.
오타니는 6회 2사 후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4회 라미레스와 장유쳉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메히아의 유격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페랄타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라미레스가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에인절스는 벨라스케스의 내야 안타, 플레처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트라웃의 좌중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5회 1사 후 아로자레나의 우월 1점 홈런으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에인절스 선발 데이비슨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플레처와 벨라스케스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탬파베이 선발 스프링스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지만은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