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2 KBO 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양의지(NC 다이노스)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8월 남은 경기를 통해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키움 안우진이 현재까지 월간 WAR 1.5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월 4경기 선발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작성 중이고 평균자책점 6위(1.61), 탈삼진 1위(34개), 이닝 1위(28이닝), 피OPS 5위(0.491),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86)를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5회 이전에 강판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는 안우진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키움의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안우진의 경쟁자로 두산의 새로운 필승조 정철원(WAR 1.10)과 키움 팀 동료 에릭 요키시(WAR 1.08)가 추격하고 있다. 입단 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정철원은 8월 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위(0.00), 홀드 3위(3개), 피OPS 1위(0.451)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육성 선수였던 정철원은 단숨에 두산 최고의 중간 계투로 거듭나며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에서 네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요키시는 8월 3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3위(1.33), 이닝 5위(20.1이닝), 피OPS 8위(0.551)를 기록하고 있다.
NC 양의지는 월간 WAR 1.41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의지는 8월 12경기에서 홈런 2위(4개), 타점 2위(19개), OPS 1위(1.44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wRC+(조정 득점 창출력)를 13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양의지의 뒤를 키움의 이정후(WAR 1.22)와 SSG 최정(WAR 1.05)이 쫓고 있다. 이정후는 8월 16경기에 출전하여 홈런 6위(3개), 최다 안타 8위(20개), 타점 7위(12개)를 기록하며 있다.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정후는 장타력까지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며 생애 첫 20홈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정은 8월 15경기에 출전해 홈런 1위(6개), 타점 1위(20개), OPS 5위(1.075)를 기록하며 소속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