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이 제11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전국 리틀야구 9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속초설악야구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많은 학부모들이 여름 휴가를 대회 기간에 맞춰 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경기가 없는 날에는 선수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등 리틀 선수들에게 추억 가득한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이 인천 서구 청라 리틀 야구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서구 김태양 선수는 1회초 선취점과 동시에 결승 투런 홈런으로 인천 서구 청라 리틀 야구단의 기세를 초반부터 눌러버렸다. 또한 선발 투수로 3이닝 동안 빼어난 투구로 인천 서구 청라 리틀 야구단 타선을 꽁꽁 묶어 8-0으로 우승을 이끌며 모범상을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민석 감독은 "11년 동안 유독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우승을 일궈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 그리고 항상 물심양면 지원을 해주시는 부모님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인천 서구 강범석 구청장님과 진선호 단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모범상(MVP)을 수상한 김태양은 "모범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 더욱더 열심히 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은 이번 대회를 개최한 속초시 이병선 시장과 속초시체육회 홍우길회장, 속초시야구소프트볼 협회 김태석 회장이 참석하여 시상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what@osen.co.kr
▲우승 : 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
▲준우승 : 인천 서구 청라 리틀 야구단
▲3위(공동) : 인천 남동구 리틀 야구단 / 충북 청주 서원구 리틀 야구단
▲모범상 : 김태양(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 선수)
▲장려상 : 김장환(인천 서구 청라 리틀 야구단 선수)
▲감독상 : 정민석 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 감독, 신의수 인천 서구 청라 리틀 야구단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