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메릴 켈리가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켈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잘 던졌지만 시즌 11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켈리가 내려간 후 불펜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켈리는 1회초 선두타자 눗바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도노반에게 내야안타, 골드슈미트에게 중전 안타,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잇따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고먼을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지만 1점 더 뺏겼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말에는 맥카스의 우중간 적시타를 포함한 3점, 3회말에는 러플로의 좌전 적시타 지원을 받았다. 팀은 4-3 역전에 성공했다.
켈리는 1점 차 리드를 6회까지 지켰다. 3회초 눗바와 도노반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디커슨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데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넘겼다.
7회부터는 불펜진 몫이었다. 켈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둔 상황. 그러나 맨티폴리, 긴켈이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4-5 역전을 허용했다. 덩달아 켈리의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갔다.
애리조나는 8회초 1점을 더 내주면서 4-6으로 패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