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잠실 라이벌 LG 상대로 연패를 끊고 승리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이 최고 154km 직구를 앞세워 7회 1사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고, 2번째 투수로 나온 정철원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5회 1사 만루와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곽빈이 오늘도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피칭을 보여줬다. 강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7회와 8회 위기를 잘 극복하고 경기를 잘 마무리한 정철원의 공격적인 투구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도 찬스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팀에 필요한 점수들을 뽑아줬다. (허)경민이와 (양)석환이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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