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충돌 증세로 잠시 쉼표를 찍었던 구창모(NC)이 1군 복귀전에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구창모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최고 구속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1회 김상수, 오선진, 구자욱을 삼자범퇴 처리한 구창모는 2회 피렐라와 이원석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고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 선두 타자 김재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구창모는 김태군, 김상수, 오선진 모두 삼진 처리했다.
구창모는 4회 첫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구자욱의 중전 안타, 피렐라의 좌전 안타, 이원석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오재일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을 유도했다. 곧이어 김재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 1사 후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준 구창모는 김상수와 오선진 모두 땅볼 처리했다. 6회 2사 만루 위기에 처한 구창모는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종현은 대타 김지찬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NC는 7회 손아섭, 양의지, 마티니의 적시타로 3점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8회 피렐라의 한 방으로 3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NC는 9회 박건우의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