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 투수 김대우(38)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1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김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대우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홀드 1개를 따내며 10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전날(20일) 한화전에서 치명적인 폭투로 무너졌다. 1-2로 뒤진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나온 김대우는 김태연 타석에서 3구째 폭투로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김태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준 뒤 바로 강판됐다. 스트라이크 하나 못 던졌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윤구가 정은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스코어가 1-5로 벌어졌다. 롯데는 8~9회 1점씩 냈지만 한화에 3-5로 덜미를 잡혔다. 결국 김대우는 공 4개만 던지고 강판된 뒤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
김대우가 빠지면서 우완 투수 최준용이 1군 복귀했다. 최준용은 지난 11일 팔꿈치 통증과 함께 어깨에 뻣뻣함을 느껴 휴식차 엔트리 말소됐다. 엔트리 재등록 기한 10일을 채우자마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롯데의 불펜 에이스로 자리잡은 최준용은 올해 48경기(50⅓이닝) 2승4패14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1승2홀드 평균자책점 7.88로 고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