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중심타자들의 부상과 휴식으로 1.5군급 라인업을 꾸렸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리는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윤석(1루수)-김준태(포수)-박경수(2루수)-권동진(유격수) 순의 1.5군급 타선을 꾸렸다.
알포드, 박병호, 장성우 등 클린업트리오가 동반 이탈했다. 알포드는 전날 1회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에 통증을 느껴 MRI 검진을 실시했다. 다행히 단순 미세 염증 소견을 받았지만 선수보호차원에서 선발 제외가 결정됐다. 박병호는 휴식 차원의 결장이고, 장성우는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는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알포드는 대타로는 한 번 정도 투입이 가능하다. 박병호는 그 동안 피곤했는데 계속 참고 경기에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다행히 4번 임무를 부여받은 강백호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빠르게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첫 타석이 꼬이면서 조금 안 풀렸지만 부산에서 자기 역할을 하면서 살아나고 있다. 처음에 못 칠 때도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허리를 다쳐 2군으로 내려갔던 오윤석도 이날 마침내 1군 엔트리에 복귀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말소된 선수는 전날 등록된 고명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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