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30승 듀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의 선발진 복귀가 임박했다. 그동안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뷰캐넌과 원태인의 합류로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전 도중 김준완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쳤던 뷰캐넌은 재활 과정을 마치고 19일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오는 23일 익산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별 문제가 없다면 28일 한화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21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뷰캐넌은 화요일(23일) 퓨처스 경기 등판 후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몸 상태가 괜찮고 통증이 없다면 빠르면 일요일 경기에 등판이 가능하다. 화요일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 도중 최재훈의 강습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은 원태인은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그동안 선발진 운용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뷰캐넌과 원태인이 돌아오면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좌완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향한 17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첫 승이 불발됐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당시 투구수도 적어 7회 등판도 생각했는데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다음 이닝을 갈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했다”며 “예전부터 NC전에서 강세를 보인 만큼 오늘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