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급하지만 확실하게 준비를 하고 가야지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니 이렇게 꼬이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찬헌과 한현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찬헌은 지난 경기 선발등판했지만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지난 19일 1군에 등록돼 첫 경기에 나섰지만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우리가 총력전에 나섰는데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구종도 그렇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서 말소를 했다. 우리가 급하지만 확실하게 준비를 하고 가야지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니 이렇게 꼬이는 것 같다”라고 정찬헌과 한현희의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현희는 불펜으로 전환해 최근 부진한 키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다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번에는 허리에 문제가 있었고 손가락 이상도 있었다. 그때는 그렇다고 치지만 이번에는 2군에서 재정비를 잘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어제 보니 던지는 모습도 그렇고 구속도 그렇고 아쉬웠다. 보는 입장에서 힘이 빠지는 투구였다”라며 아쉬워했다.
정찬헌과 한현희가 1군에서 말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도 빈자리가 생겼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선발자원으로는 김선기가 있다. 다음주 우리가 KIA, NC, LG전인데 1경기는 불펜데이로 해야하지 않을까 구상을 하고 있다”라고 다음주 경기 운용 계획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