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에이스’가 또 무너졌다.
게릿 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잘 막았다. 2회말에는 양키스 타선의 1점 지원도 받았다. 그러나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콜은 5회 1사 이후 에스피날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주고 잰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콜은 브래들리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고 타피아와 게레로 주니어에게 내야안타를 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커크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준 콜은 간신히 5회를 넘겼지만 타선 득점 지원도 받지 못하고 시즌 6패(9승)째를 안았다. 지난달 18일 보스턴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콜은 이후 6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캔자스시티전 6이닝 5실점, 지난 4일시애틀전 6이닝 6실점, 이날 토론토 상대 4실점. 최근 5경기에서 4실점 이상 경기만 3차례다.
MLB.com은 “콜이 5회에 투구 후 무너질 것 같은 뉴욕 하늘을 저주했다”면서 “토론토가 양키스를 잡을 것 같지는 않지만 3억 2400만 달러(약 4328억 원) 에이스에게 두통을 주고 있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콜은 지난 2019년 12월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양키스에 7경기 차 뒤처진 2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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