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3⅔이닝 8실점→롯데전 5이닝 1실점' 6연패 끊은 외인, "오늘 경기 통해 자신감 회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1 09: 23

"좋은 등판을 이어가다 직전 등판에서 많이 안 좋았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키움전 악몽을 떨쳐내고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키움을 상대로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던 페냐.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4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롯데를 5-3으로 꺾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페냐가 역투하고 있다. 2022.08.20 / foto0307@osen.co.kr

페냐는 "많이 기쁘다. 항상 야구란 게 뜻대로 되지 않지만 오늘은 잘 풀렸다. 팀 연패를 끊어서 더 기쁘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준다"고 공을 돌렸다.
경기 중 오른손 엄지에 피가 났던 그는 "커브같은 변화구를 던질 때 항상 나타나는 현상인데 오늘은 특히 깊게 긁혔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키움전 부진에 대해 "좋은 등판을 이어가다 직전 등판에서 많이 안 좋았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페냐가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고 이어 불펜도 좋은 투구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노수광 선수가 기습 번트로 타격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고 정은원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공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 이글스 페냐가 5회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병살타때 3루 진출 후 홈으로 뛰어든 렉스가지 잡고 동료들의 축하를 하고 있다. 2022.08.2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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