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5위 사수를 넘어 4위 추격에 나섰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3승 1무 52패를 기록했다. 4위 KT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선발 션 놀린이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지난 5월 20일 광주 NC전 이후 93일 만에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이어 윤중현-남하준-이준영이 뒤를 책임졌고, 이준영은 지난해 4월 8일 키움전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 나성범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놀린이 투구수가 많아 5이닝만 소화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놀린의 뒤를 이은 투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 특히 무사 1, 2루 위기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지켜준 이준영이 큰 역할을 해줬다”라며 “타선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내줘 이길 수 있었다. 오늘도 많은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IA는 21일 임기영을 앞세워 2연전 스윕을 노린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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