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허용한 클로저, 사령탑은 "피로 때문"이라고 감싸 안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0 18: 16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소방수 이용찬을 감싸 안았다.
올 시즌 NC의 뒷문을 지키며 15세이브를 거둔 이용찬은 9-9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2루 상황에서 이창진에게 굿바이 쓰리런을 내줬다. 시즌 3패째.
강인권 감독 대행은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8일 세이브 상황이라 불펜에서 몸을 푸는 등 준비 과정이 많았다. 등판했어야 하는데 점수 차가 벌어져 무산됐다. 그 여파로 어제는 피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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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송명기는 5⅔이닝 3피안타 4볼넷 5실점(1자책)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초반에 제구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실점 이후 힘이 빠져 그런지 좋은 투구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이어 “항상 의욕이 앞서 경기 초반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 계속 나온다. 그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 아무래도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등판할 때마다 이기고 싶은 의욕이 앞서 그런 것 같다”고 진단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구창모와 정진기를 등록하고 박동수와 천재환을 말소했다.
이에 강인권 감독 대행은 “천재환은 퓨처스에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는데 1군에서 계속 뒤에 준비하니까 경기 감각이 떨어져 보였다. 타석에서도 정상적인 모습이 아닌 것 같아 조정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내달 확대 엔트리 구성과 관련해 “투수 보강을 생각하고 있다. 정구범을 많이 염두에 뒀는데 대상포진에 걸렸다. 젊은 투수 가운데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추천을 받아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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