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NC전이 열릴 예정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날 오전부터 굵은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그라운드 곳곳에 웅덩이가 생길 만큼 많은 비가 내려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
비가 그친다면 10개 구단 최고의 그라운드 관리팀으로 불리는 비컨설츠가 발빠르게 움직여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 작업에 나서겠지만 오후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경기 개시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좌완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백정현은 14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가 무너지는 바람에 첫 승이 불발됐다.
아쉽게도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건 위안거리.
NC는 좌완 구창모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1.72. 팔꿈치 통증으로 재충전에 나섰던 그는 3일 KT전 이후 1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 6월 10일 삼성과의 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