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은 오히려 좋다고 생각할 것 같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종훈은 오히려 좋다고 생각할 것 같다”라며 키움의 좌타자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김태진(1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김휘집(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을 상대로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좌타자를 배치했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경기가 취소되기 전에 이호준 코치(LG)와 얼굴을 잠깐 봤다. 그런데 ‘(박)종훈이는 왜 왼손한테 잘던져요?’라고 하더라. LG에도 좌타자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데이터로 보면 박종훈이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더 잘던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박종훈은 올 시즌 3경기(11이닝) 1승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중이다. 아직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원형 감독은 “박종훈이 복귀하고 3경기 정도는 감각적인 면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오래 뛰었던 팀이라도 1년 넘게 떨어져 있으면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게 있다. 3경기 정도면 충분히 적응이 됐을거고 오늘부터 더 올라가줬으면 한다”라며 박종훈의 호투를 기대했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2루수)-김민식(포수)이 선발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