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연전을 쓸어 담고 안방으로 돌아온 삼성이 NC와 격돌한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안방에서 승패 마진을 줄일지 지켜볼 일.
좌완 백정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1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6.02.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가 무너지는 바람에 첫 승이 불발됐다.
아쉽게도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건 위안거리. 한때 NC 킬러라 불릴 만큼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5월 4일 NC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 등 베테랑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다. 한화 2연전에서 득점이 필요한 상황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상대 마운드에 일격을 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백정현에게도 큰 힘이 될 듯.
NC는 좌완 구창모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1.72. 팔꿈치 통증으로 잠시 재충전에 나섰던 그는 3일 KT전 이후 1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 6월 10일 삼성과의 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날 오전부터 대구지역에 비가 내려 경기 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우천 순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