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러&한현희 불펜대기, 홍원기 감독 “한현희, 쓰임새는 추후 고민”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20 11: 52

“한현희는 오늘 보면 알겠지만 일단 불펜에서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오늘 결과나 앞으로의 상황을 봐서 쓰임새는 추후 결정하려고 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애플러와 한현희를 포함해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하지만 우천취소가 되면서 등판이 취소됐고 이날 정찬헌과 함께 1+1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애플러는 오늘 불펜에서 대기를 한다. 안우진과 요키시는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 각각 내일과 다음주 화요일 등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OSEN DB

키움은 지난 19일 이승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한현희를 콜업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계속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남은 시즌은 불펜에서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오늘 보면 알겠지만 일단 불펜에서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오늘 결과나 앞으로의 상황을 봐서 쓰임새는 추후 결정하려고 한다. 2군에서 본인 느낌은 괜찮았다고 한다. 조금 안좋았던 부분도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일단은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보직보다는 우선 눈 앞의 한 경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호는 최근 2경기에서 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홍원기 감독은 “구속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본인이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고 옆구리 통증까지 있는 상황이다. 지금으로서는 언제 올라올지 확신할 수 없다. 열흘을 채우고 곧바로 올라올 수도 있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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