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역전 투런포' KT, 롯데에 4-3 역전승...3위 키움 1.5G 추격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19 22: 15

KT 위즈가 전날의 1점 차 패배를 1점 차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KT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58승46패2무를 마크하며 3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 차이까지 좁혔다. 롯데는 3연승이 중단되며 47승57패4무에 머물렀다.
롯데가 1회 2점의 리드를 먼저 잡았다. KT 선발 엄상백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시켰다. 1사 후 정훈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한동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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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2루수 내야안타,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신본기가 투수 땅볼을 때리면서 3루 주자가 협살로 아웃됐지만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준태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2.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솔로포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그러자 KT는 4회초 1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 신본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준태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고 2루 주자 황재균이 3루로 향했다. 이때 중견수 렉스의 3루 송구가 3루 근처에서 황재균을 맞고 굴절되며 3루 덕아웃 방향까지 흘렀고 황재균이 홈까지 쇄도해 득점했다. 2-3, 다시 1점 차 경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소강상태로 계속 흐르던 경기,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조용호가 김유영을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3을 만들었다.
KT는 선발 엄상백은 초반 흔들렸지만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후 주권, 이채호, 김재윤의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역전포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황재균, 강백호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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