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이 19일 한화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최하늘, 한화는 장민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이 한화 2연전을 쓸어 담기 위해 장민재 공략이 관건이 될 듯.
장민재는 올 시즌 삼성과 세 차례 만나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38. 4월 13일 첫 대결에서 구원으로 나서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월 24일 대전 경기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지난달 26일 포항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4승 가운데 절반을 삼성을 상대로 거뒀다.
최근 들어 삼성 타선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강민호와 오재일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 강민호는 승부처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3타점을 올렸고 오재일은 1점 차 앞선 5회 대타로 나서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삼성 선발 최하늘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31일 롯데를 상대로 4이닝 3실점(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고 8경기에서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최하늘은 군대 다녀오고 경기 감각이 부족했었는데 꾸준히 등판하면서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타자든 투수든 공백기가 있으면 운영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운영 능력이 많이 좋아졌고 구위보다 범타를 유도한 스타일의 투수”라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