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진기록을 세웠다.
가르시아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눈길을 끄는 점은 첫 번째 홈런은 왼쪽 타석에서, 두 번째 홈런은 오른쪽 타석에서 쳤다는 것이다.
가르시아 활약 덕에 LG는 8-4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LG는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타선이 SSG 외국인 1선발 윌머 폰트 상대로 1회부터 3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 오지환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6회초 3점을 더 추가했다. 문성주의 솔로 홈런에 이어 가르시아가 좌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후 김민성, 홍창기,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6회초 폰트 상대로 왼쪽 타석에서 홈런을 친 가르시아가 7회 1사 후 좌완 불펜 김택형 상대로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섰다. 2스트라이크에서 김택형의 직구를 끌어당겨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가르시아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20호, 개인 1호 기록이다. 또한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 기록은 11번째이며, 연타석으로 좌우 타석 홈런 기록은 5번째다. 좌, 우 연타석 홈런 기록의 앞선 주인공은 서동욱과 멜 로하스 주니어다.
서동욱은 LG에서 뛰던 2008년, 2010년 두 차례 기록했고 로하스는 KT에서 뛰던 2020년 한 시즌 두 번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5번째다. 가르시아는 이날 9회 안타까지 보태며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SG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4타수 1안타로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두 외국인 타자는 모두 대체 외국인 타자들이다. 가르시아와 라가레스 모두 후반기 들어 지난달 26일 KBO리그 첫 경기에 임했다. 당시 경기는 LG와 SSG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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