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승타’ 롯데 기적의 5위 도전은 계속된다…KT 꺾고 3연승 질주 [부산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18 21: 30

롯데 기적의 5위 도전은 계속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6위 롯데는 2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7승 4무 56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4위 KT는 57승 2무 46패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08.18 / foto0307@osen.co.kr

롯데는 2회 한동희-고승민의 연속안타와 정보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황성빈의 3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집중력은 달랐다. 1사 후 정훈이 2루타로 물꼬를 튼 상황.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주자 정훈이 2루와 3루 사이서 태그아웃됐지만 그 사이 안치홍이 재치 있게 2루에 도달했고, 2사 2루서 등장한 이대호가 풀카운트 끝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다만 안치홍은 득점 후 주심과 강하게 충돌하며 4회 시작과 함께 대수비 이호연과 교체됐다.
KT는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1회 무사 1루, 2회 2사 1, 2루, 4회 무사 1, 2루, 6회 무사 1, 2루서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권동진, 6회 박병호와 알포드의 주루사가 아쉬웠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08.18 / foto0307@osen.co.kr
KT는 8회 강백호의 볼넷, 알포드의 2루타, 박병호의 자동고의4구로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 김준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자이언츠 복귀 2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10월 17일 사직 SSG전 이후 305일만의 승리였다. 이어 김도규-구승민-김원중이 뒤를 지켰고, 김원중은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호연, 한동희, 고승민이 멀티히트로 활약.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9패(3승)째를 당했다. 알포드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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