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화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수원 KT전 이후 4연패 마감. 선발 원태인은 시즌 7승째를 따내며 6월 29일 대구 KT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를 내세웠으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김지찬-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이원석-강한울-공민규-강민호-김헌곤, 한화는 터크먼-정은원-노시환-김인환-하주석-김태연-장운호-최재훈-이원석으로 타순을 꾸렸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2회 김인환, 하주석,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최재훈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피렐라와 강한울의 중전 안타, 공민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역전.
그러자 한화는 4회말 공격 때 무사 1,2루서 상대 악송구로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5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3-2로 다시 앞서간 삼성은 대타 오재일의 중월 스리런으로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5회말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1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이에 삼성은 7회 선두 타자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8회 대타 노수광의 2루타로 1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4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