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 2홈런 폭발+브랜든 2승’ 두산, 키움 잡고 3연패 탈출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8.18 21: 30

두산 베어스가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2 대승을 거두며 3연패를 마감했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정철원(1⅔이닝 무실점)-최승용(⅓이닝 무실점)-이승진(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정철원은 시즌 14홀드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OSEN DB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시즌 5호 홈런, 허경민은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정수빈은 3안타 경기. 호세 페르난데스는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3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김휘집은 시즌 6호 홈런, 송성문은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 /OSEN DB
키움은 2회 김휘집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타를 날렸고 김대한과 김인태가 연달아 진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강승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6회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김휘집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송성문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대타 김태진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정므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7회 박세혁의 안타와 강승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수빈의 번트 타구는 1루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대한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두산은 김인태 볼넷, 박계범 1타점 진루타, 박계범 2루 도루, 양석환 자동고의4구, 페르난데스 3타점 2루타, 허경민 투런홈런을 몰아치며 7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정수빈의 3루타와 김대한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9회 송성문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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